[TV리포트=유영재 기자]가수 겸 배우 비비가 음악과 연기에 대한 솔직한 고민은 물론 월드 투어를 앞둔 각오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노사연과 현영, 크리에이터 찰스엔터와 함께 비비가 출연한다. 지난해 ‘밤양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비비는 “이효리, 권정열, 장기하 등 선배들이 내 노래를 불러줬다”며 감동을 전하고, “특히 이효리 선배님은 브랜드이자 시대 그 자체”라고 존경심을 드러낸다.
배우로서는 본명 김형서로 활동 중인 비비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배우 김남길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하며 “액션이 너무 뛰어나 다치실까 걱정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비비는 음악 활동과 관련해 “아이돌로 보기엔 자유롭고, 음악가라 하기엔 애매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한 음악 시상식에서 선배들의 미소를 보고 눈물을 흘린 사연도 공개하며 진심 어린 면모를 보였다.
또한 워터밤 페스티벌 무대에서 겪은 의상 해프닝도 전했다. 그는 “티셔츠를 벗다가 수영복 끈이 풀리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테이핑 덕분에 민망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고 웃으며 밝혔다.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는 그는 “스태프들이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전세기로 함께 다닐 수 있을 만큼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어 “한국 콘서트에도 밴드 10명, 댄서 16명이 함께한다”며 공연 완성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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