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태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22년간 유지해온 ‘통신업계 1위’ 왕좌를 경쟁사인 KT에 넘겨주는 수모까지 당했다.
해킹 사고 이후 미흡한 대응과 사후 대처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불과 열흘 만에 8천억 원 이상 증발했다.
지난 4월 22일 11조 5,342억 원에 달했던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유심 해킹 사태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뒤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SK텔레콤이 4월 28일 뒤늦게 유심 무료 교체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6.70% 폭락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뜻밖의 반사이익을 누렸다.
KT는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시가총액 13조 4,832억 원을 기록, SK텔레콤과의 격차를 약 2조 원까지 벌렸다. 이로써 KT는 SK텔레콤을 제치고 통신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투자자들과 여론은 SK텔레콤의 위기관리 능력 부족과 투명하지 못한 대처를 지적하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통신 1위’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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