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이 있는 5월을 혈압측정의 달로 지정,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혈압측정 캠페인(K-MMM25)’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 시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혈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공공캠페인이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이지만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어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치하면 전신에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일상 속 혈압측정을 통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임신 중 고혈압은 산모에게 자간전증, 뇌졸중, 장기손상 등의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저체중아, 조산, 태반 조기박리 등 태아의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구나 최근 고령임신과 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이 증가하면서 임신기간 고혈압 조기진단·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올해 캠페인에서는 임신부를 중점 홍보대상으로 설정, ‘임신 중 혈압관리, 두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혈압측정 및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 이상이면 금연, 운동, 식단 및 체중 조절 같은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며 “특히 임신 중 혈압 측정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요 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하여 혈압 관리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청년층의 고혈압 인지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고혈압환자 중 절반이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된 데 반해 우리나라는 전체 고혈압 인지율이 71.2%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년층의 인지율은 현저히 낮아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70세 이상 : 87.1% 19~29세 : 19.3% 30~39세 : 24.8%)
질병청은 현재 2030 청년층환자의 조기발견을 위한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 지역사회 환자의 지속치료와 자가관리 지원을 위한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 운영과 더불어 과학적 근거생산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고혈압 예방관리수칙 개정·보급,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확대 및 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환자에 대한 통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고혈압학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동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TIP. 임신 중 혈압관리 이렇게
▷ 임신 중 혈압관리 기준
- 임신 중 정상 혈압은 140/90 mmHg 미만. 140/90 mmHg 이상이면 임신성 고혈압으로 진단
▷ 임신 중 고혈압의 위험요인
- 첫 임신 또는 고령 임신(35세 이상)
- 비만, 당뇨병, 만성 고혈압 병력
- 가족력(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
▷ 임신 중 고혈압이 산모·태아에 미치는 영향
- (산모) 자간전증, 뇌졸중, 장기 손상(간, 신장)
- (태아) 저체중아, 조산, 태반 조기박리 등
▷ 임신 중 혈압관리방법
-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
-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
- 필요 시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안전한 항고혈압제 사용
▷ 산후 관리
- 임신성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향후 고혈압,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위험이 높아 출산 이후에도 정기검진 및 혈압관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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