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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운동화를 신고 당색을 상징하는 ‘파란색 잠바’를 입었다.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인 광화문 광장 앞에서 이 대표가 손을 번쩍 들자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부장판사 지귀연) 공판에 참석하며 처음으로 ‘포토 라인’에 섰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경호상 등 이유로 지하 통로를 이용해 외부 노출 없이 법원에 출석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날부터는 일반 피고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출석해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하실 생각 있나’, ‘ 아직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는가’, ‘조기 대선을 실시하게 된 상황에 관해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 없나’,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여전히 정치공세라 보는가’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같은 날 발생한 이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엇갈린 장면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23년 9월 26일 국군의날을 기념해 열린 시가행진 장면과, 이 후보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출석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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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국군의날 시가 행진에 직접 참여했다. 오픈카로 된 의전 차량을 타고 선 윤 대통령은 도열한 국군과 시민들에 손을 흔들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이 후보는 허위사실공표, 대북송금, 위증교사 혐의 등 사건에 관련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5일 만에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당시 이 대표는 24일간의 단식 여파로 수척한 모습으로 법원에 나타났다.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왼손에는 우산을 든 이 대표는 검은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비틀거리며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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