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콜옵션 이행을 연기하면서 자본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롯데손보와 자본 사정이 비슷한 보험사들의 유통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후순위채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의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적기시정조치를 검토 중이다.
롯데손보의 이번 콜옵션 연기는 채권 시장에 예상보다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2022년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8회차는 채권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특히, 푸본현대생명과 KDB생명 등 자본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들의 후순위채도 유통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신용위험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보험사의 채권 발행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의 재무상황 평가 결과에 따라 적기시정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예고했다. 이미 롯데손보에 대한 정기 및 수시검사를 통해 건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경영평가실태 등급을 매기기 위한 평가를 실시 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롯데손보는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손보 후순위채의 상당 부분을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콜옵션이 이행되지 않으면 불완전 판매 이슈가 불거질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롯데손보가 유상증자나 차환을 통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의 구체적인 자본 확충 계획을 기다리고 있으며, 5월 말 경영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상반기 내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시장은 롯데손보의 후속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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