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정확도 등 연구 결과에 대한 질을 향상함과 동시에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민원처리 등 행정 업무에서도 AI 활용도를 높여 여러 방면에서 업무의 효율을 증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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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은 최근 세종시 반곡동 국토연구원 원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국토의 지속가능성과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빠른 변화에 발맞춰 연구를 수행하는 방식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국토연구원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한 ‘워킹페이퍼’ 작성이다.
심 연구원장은 “워킹페이퍼는 쉽게 말해 타이핑을 하나도 하지 않고 AI를 활용해 연구 보고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며 “과제기획에서부터 연구윤리에 이르기까지 AI를 연구 과정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시도이며 이는 연구기관 중 국내 최초의 시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아직까진 사람의 개입이 어느 정도는 필요한 수준이다.
그는 “연구원들의 기획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제목과 목차를 뽑는 것을 보면 아직은 개입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은 수정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다만 이런 부분은 연구심의에서 나오는 연구 타당성, 연구 윤리 등의 결과를 반영해 학습시켜가면서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토연구원은 워킹페이퍼의 첫번째 주제로 초고속 광역교통망인 GTX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심 연구원장은 “국토·도시 분야의 정책은 기존의 정책 연구 방식만으로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AI를 활용해 정책 수립의 정밀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을 연구 보고서 작성에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갈 방침이다.
그는 “민원 처리만 해도 사람이 다 할 수 없는 양이 들어오는데, 과거 민원과 처리 과정 등을 AI가 지역별, 유형별로 분석해 파악하도록 하고 현재 발생하는 민원을 이를 토대로 처리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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