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에서 내홍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 지지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망가지는 정도에 따라 민주당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여집합'이 이준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낸 이상 이준석 후보에게 옮겨갈 보수층도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강한 보수 지지층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옮겨갈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최 소장은 "지지층이 옮겨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도 "보수 내에서도 '적극 보수'와 '소극 보수'가 있는데, 소극 보수의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도 보수 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도층의 '정권 교체' 의견 비율은 59.9%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론 응답자 특성으로만 보면 중도층은 지난주 조사 58.4%에서 59.9%로 1.5%포인트(p)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0%에서 얼마나 더 얻을지를 봐야 한다고 예측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 평론가는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5%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치 평론가는 "국민의힘에서 '헛발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후보 최종 득표율을 조금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의견을 보탰다.
갤럽 조사를 보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52.1% 지지율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31.1%, 이준석 후보는 6.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직전 조사 '3자 구도' 대결과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21.0%p로 전주(18.8%p)보다 더 벌어졌다. 해당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이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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