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엘링 홀란이 다음 시즌 종료 후 엄청난 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엘 나시오날’을 인용해 “홀란의 FC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은 먼 꿈에서 점점 더 커져가는 가능성으로 바뀌었다. 홀란은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으며, 그의 측근들은 다른 유럽 명문 클럽들보다 바르셀로나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홀란이 곧 움직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2000년생 홀란은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맨시티에 합류한 후 완전체 괴물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입단 첫 시즌인 2022-23시즌 프르미어리그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아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FW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지난 시즌에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2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홀란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 최초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현재까지 공식전 41경기 3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와 장기 계약도 체결한 홀란이다. 지난 1월 홀란은 맨시티와 9년 6개월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바이아웃 조항도 2029년부터 활성화될 정도로 홀란은 맨시티 생활에 매우 만족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충격적인 가능성이 제기됐다. 홀란이 2026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2026년에 홀란 영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 구단은 나이키와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홀란을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전해졌다.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로만 무려 1억 7,500만 유로(약 2,750억 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건재한 바르셀로나는 꾸준하고 확실하게 자금을 확보해 내년 여름에 홀란 영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게다가 홀란 본인도 바르셀로나행을 꿈으로 삼고 있다. 게다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홀란은 꾸준히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특히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미래의 선택지로 꼽았다. 그러나 현재 그의 측근들은 그가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레알 이적을 배제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은 재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전술적인 측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고 킬리안 음바페는 중앙에서 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팀에 홀란을 위한 자리는 없어 보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홀란이 새로운 시대의 확실한 리더가 될 수 있는 더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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