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만에 최악의 교전으로 긴장 수위를 높여왔던 핵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 간 공방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을 우려가 커지던 시점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휴전 합의 소식을 가장 먼저 발표하며 미국의 중재 역할에 대한 공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중재로 오랜 시간 이어진 협상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완전하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 정상들의 결정에 축하를 보냈다.
곧이어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미국이 중재했으며, 휴전 합의와 더불어 중립적인 장소에서 폭넓은 이슈에 대한 회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은 곧바로 휴전이 즉시 발효되었음을 확인하며 미국의 중재 역할에 찬사를 보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역내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적극적인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미국의 개입 정도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인도 정보통신부는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직접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히며 미국의 역할을 축소했다.
또한 추가 회담 개최에 대한 "결정은 없었다"고 덧붙여 루비오 장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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