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이경이 ‘놀뭐’를 통해 부모님과의 합가 소식을 전했다.
10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박광재, 임원희,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정의 달 특집을 함께했다.
이날 이이경은 “지금 여기 유재석과 하하를 빼고는 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고 짚고는 “내가 14일에 혼자 사는 집을 정리하고 부모님 댁으로 들어간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출연자들이 합가의 이유를 묻자 그는 “생각해보니 가족을 1년에 10번도 안 만나더라. 부모님이 쉬시거나 일찍 끝나는 날 데이트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거다. 그래서 이번에 데이트를 해보려 한다”며 “아버지 몸이 많이 안 좋으시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부모님과 상의 후 결정한 건가, 아님 그냥 가겠다고 한 건가?”라는 거듭된 물음엔 “결정을 하고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니 갑자기 왜 그러냐고 엄청 부담스러워하셨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내가 10대 때부터 혼자 살았는데 이제 40대가 됐으니 부모님이 나의 2, 30대 모습을 모르시는 거다. 그래서 불편해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우재는 경험자의 입장에서 “나도 대학 때부터 혼자 살다가 30대 후반에 합가를 했다. 처음엔 확실히 떨어져 산 시간만큼의 거리가 있다. 나도 부모님을 모르고 부모님도 나를 모르더라. 그래서 불편한데 살다 보면 나름의 퍼즐들이 생겨서 편해진다. 좋은 점이 훨씬 많다”라고 조언했다.
임원희 역시 “집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 어머님도 80세가 넘으셨는데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이이경의 선택을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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