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광 인프라 확충·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기반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포호 일원에 인공분수와 대관람차 사업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단체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다.
강릉시민행동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광 인프라 확충과 제일강릉 명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경포와 주변 개발계획과 포부는 말뿐이며 대부분 거짓이거나 부실한 계획임이 계속 드러나고 있고 심지어 권력형 비리 사업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경포호 인공분수는 강릉시장의 공언과 달리 착공 시기마저 불투명한 법적으로, 행정 절차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사업인데도 분수 설치가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 수직형 대관람차 사업도 졸속행정과 건진법사 관련 업체 참여가 확인되면서 권력형 비리 사업 의혹이 있다"며 "이 사업 모델로 한 영국 브라이턴 i360 전망대는 과장된 수요예측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갈수록 부채가 늘어가는 실패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오죽헌 전통 뱃놀이 조성사업, 경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경포 라군타운 조성사업 등 시가 경포호 일원에 추진하려는 모든 사업이 어느 하나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다"며 "시장은 모든 경포 개발 사업을 즉시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해부터 동해안 대표 석호인 경포호의 수질개선 등을 이유로 250억원을 들여 길이 400m, 분출 높이 150m 규모의 인공분수 설치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또한 경포호수 광장 일원에 2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수직형 대관람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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