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480조 원 규모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인 가운데, 용인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조3,836억 원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공구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전자가 약 36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6기를 건설할 계획인 중요한 프로젝트로, 반도체 산업의 두 축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크게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415만㎡ 부지에 1기 팹을 착공했으며, 이곳은 차세대 D램을 생산하는 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일대에 반도체 팹 6기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를 4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6년에 이루어지며, 산업단지의 완공은 203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분양을 앞두고 고객 문의가 급증했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되는 주요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단지는 전매 가능 시점이 빠르고, 중도금 대출 체결 전에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뉴스가 확산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객들이 움직이고 있다”며,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용인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현재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긍정적인 상승세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미분양 가구수는 34가구에 불과해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용인 처인구의 땅값은 올해 첫 분기 1.26% 상승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성은 향후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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