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독일 매체 ‘TZ’는 7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아킬레스건염과 발 문제에 오랜 기간 시달려온 김민재에게시즌 종료까지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도울 것이다. 에릭 다이어가 팀을 떠날 수 있고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이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활약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까지 휴식은 반가운 소식이다. 온 몸을 바치며 경기를 소화해 온 김민재에게 너무나 꿀맛 같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부상 투혼을 펼쳤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도 일정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팀이 필요할 때면 주요 경기에 모두 나섰다.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는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나오는 부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뮌헨과 한국 대표팀에서 55경기를 치렀다. 겨울에만 20경기를 연속으로 뛰면서 평균 3.7일만 쉬었다. 또한, 20번의 비행을 하면서 74,000km를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 지친 탓일까. 김민재는 중요한 경기들에서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범하며 골을 내줬고 5대 리그와 UCL에서 활약하는 모든 센터백 중 실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불안한 입지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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