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억 찍은 전설의 제육볶음 레시피… 지금까지 먹은 제육 중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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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억 찍은 전설의 제육볶음 레시피… 지금까지 먹은 제육 중 최고였다

위키푸디 2025-05-08 01:20:00 신고

3줄요약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경기도 화성시에서 점심 장사만으로 2억 원 매출을 올린 인물이 있다. 유튜브에서 '김진순 점심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김진순씨다. 그는 '사내식당 레전드'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는 평범한 직원 식사를 준비하는 수준이었지만, 입소문이 퍼지며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 인기의 비결은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공개됐다.

1일 공개된 영상에 직접 출연한 김진순씨는 2억 원 매출의 주역인 제육볶음 레시피를 소개했다. ‘애들 남편 입맛 사로잡은 매출 2억 제육볶음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조리법이 담겨 있다. 간단한 레시피지만, 그 안에는 오랜 손맛과 축적된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제육볶음 4kg도 10분이면 끝… 굴소스가 핵심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김진순식 제육볶음은 고기 양부터 다르다. 기본이 2kg, 이날 방송에서는 4kg 분량으로 조리했다. 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했다. 지방이 적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야 한다. 덩어리를 한 번에 붓지 않고 골고루 펼쳐 넣는 게 포인트다. 그래야 들러붙지 않고 고르게 익는다.

양념 소스는 고추장, 간장, 맛술, 고춧가루, 진간장, 굴소스, 설탕, 베트남 땡초를 조합해 만든다. 각각의 비율은 업소용 기준이지만, 가정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굴소스는 이 레시피의 핵심이다. 브랜드마다 맛 차이가 크기 때문에 김진순씨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직접 먹어 본 결과 가장 맛있다고 느낀 굴소스를 고집하고 있다.

고기와 양념이 어우러지는 시간은 단 10분. 빠른 손놀림이 더해지면 불맛까지 입혀진다. 양파와 대파를 넉넉히 넣고 볶아내면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살아난다. 맛을 결정짓는 것은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 익숙한 재료의 배합과 손질, 불 조절이다.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두면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볶음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제육볶음뿐 아니라 두루치기나 고추장 불고기에도 응용 가능하다.

손끝에서 부활한 ‘옛날 토스트’… 하루 한 끼가 특별해지는 마법

옛날토스트 자료사진. / 위키푸디
옛날토스트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제육볶음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들을 위한 메뉴도 공개됐다. 추억을 자극하는 옛날 토스트다. 김진순씨는 “풀때기만 있는 건 안 좋아한다”며 채소뿐 아니라 햄이나 스팸을 꼭 섞는다고 말했다. 고기가 조금 들어가야 든든하다는 설명이다.

식빵은 바삭하게 굽는다. 계란은 양배추, 당근, 양파 등 채소와 함께 풀고, 거기에 설탕 두 스푼과 맛소금을 조금 넣는다. 이 계란부침은 반드시 식빵보다 크게 부친다. 그래야 속 재료가 흘러내리지 않고 먹기도 편하다.

굽는 도중 나는 고소한 냄새는 영상에서도 그대로 전달됐다. 케첩 한 줄 더해지면 맛은 완성된다. 특별할 것 없는 재료지만, 손끝에서 탄생한 결과물은 분식집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조리 방식은 간단하다. 그럼에도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한 입 먹고 “첫사랑 만난 기분”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진순씨는 “무조건 대량으로 만든다”고 했다. 한 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경험에서 나온 방식이다. 가족이 함께 먹기에도 딱 맞는 구성이다.

손맛과 진심이 만든 브랜드… ‘김진순 점심시간’이 특별한 이유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영상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김진순씨의 요리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밥 한 끼 맛있게 먹자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닌, 따뜻함이 담긴 음식이 목표라는 말이었다.

음식을 준비하며 웃고 떠드는 장면은 영상에 잔잔한 온기를 더했다. 김진순씨는 손님과 대화 나누는 것도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시간을 뺏은 만큼 음료 하나라도 챙긴다”며 작은 배려의 가치를 강조했다.

영상 말미에는 팬들이 준비한 선물에 놀라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먹는 것만큼은 인심 쓰는 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말처럼, 김진순식 인심은 한 끼 식사에서 시작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요리 하나로 어떻게 사람들이 웃고 위로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직접 해보면 알 수 있다. 단순한 조리법 속에 녹아든 따뜻한 정서와 손맛이, ‘김진순 점심시간’을 지금까지 사랑받게 만든 이유다.

김진순 점심시간 제육볶음 레시피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제육볶음 자료사진.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2kg, 고추장 180ml, 진간장 360ml, 맛술 360ml, 고춧가루 180ml, 설탕 3큰술, 굴소스 6큰술, 베트남 땡초 6개, 양파 2개, 대파 2대, 식용유 약간

■ 만드는 순서

1. 양념장 만들기

볼에 고추장 180ml, 진간장 360ml, 맛술 360ml, 고춧가루 180ml를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설탕 3큰술, 굴소스 6큰술을 추가해 농도를 맞춘다. 베트남 땡초 6개를 잘게 썰어 넣는다.

2. 고기 손질

돼지고기 앞다리살 2kg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는다. 팬에 바로 넣기 전까지 실온에 10분 정도 두어 온도를 맞춘다.

3. 채소 준비

양파 2개는 굵게 채 썰고, 대파 2대는 어슷하게 썬다. 양은 아낌없이 듬뿍 준비한다.

4. 팬 달구기

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강불로 예열한다. 고기를 한꺼번에 붓지 말고 펼치듯 넣는다. 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준다.

5. 고기 볶기

고기가 겉면만 익었을 때 양념장을 붓는다. 불을 중불로 줄이고 양념이 고기에 고루 묻도록 뒤섞는다.

6. 채소 넣기

고기가 거의 익으면 썰어둔 양파와 대파를 넣고 5분간 볶는다. 채소가 숨이 죽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7. 마무리 불향 입히기

강불로 불을 올려 1~2분 더 볶아 불향을 입힌다. 양념이 팬에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준다. 기호에 따라 후추를 살짝 뿌려도 된다.

8. 맛 확인 후 조절

불을 끄기 전 한 점 집어 맛을 본다. 취향에 따라 단맛이 부족하면 설탕을 0.5큰술 정도 추가해 섞는다.

9. 접시에 담기

완성된 제육볶음을 접시에 옮기고, 밥과 함께 낸다. 쌈 채소나 깻잎과 곁들여도 좋다.

■ 오늘의 레시피 팁

굴소스는 많이 넣을수록 깊은 맛이 살아난다. 브랜드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먹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는 팬에 넓게 펼쳐 넣어야 들러붙지 않고 고르게 익는다. 마지막 불향은 강불에서 짧게, 계속 저어주는 게 포인트다. 양파와 대파는 충분히 넣어야 단맛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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