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가상화폐 위믹스(WEMIX) 2차 상장폐지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시장도 화답했다. 투자자들 역시 위믹스의 안정성은 물론, 장래성에 신뢰감을 보였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위메이드(11204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19%(1700원) 오른 2만5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17% 급락세에서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이는 위메이드 설립자 박관호 대표의 주주서한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관호 대표는 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 서한을 통해 "위믹스 관련 소식으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러나 이번 사고가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WEMIX PLAY의 브릿지사고'로, 메인넷 자체의 보안성과 안정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란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표는 위믹스의 가격 하락이 사고 직후가 아닌, 국내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발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점을 짚었다.
박 대표는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DAXA(닥사,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며,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할 예정"이라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박관호 대표는 위메이드 핵심 사업과 미래 전략의 멈춤 없는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 대표는 "2024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72.7%가 해외에서 발생했고, 이는 위메이드의 사업 구조가 이미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며, "기존 시장과 장르의 한계를 넘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박 대표는 북미 지역의 경우 "미국발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강점인 블록체인 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블랙벌처스'와 같은 PC·콘솔 기반의 FPS 장르에 새롭게 도전해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는 현지 개발과 현지투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법인 및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고, ‘미르M’이 오는 8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역시, 5월 ‘판타스틱베이스볼 일미프로’를 런칭하고,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브컬처게임, 수집형 RPG를 준비 중에 있다.
무엇보다도, 박 대표는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를 통해 축적한 토크노믹스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이를 한층 발전시킨 형태로 진화시켜 위믹스가 직접 사용되는 게임 토크노믹스를 설계하고 있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올해 4분기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박 대표는 이번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로 인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일정이 지연되거나 전략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관호 대표는 "위메이드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위메이드의 모든 임직원은 오직 회사의 미래와 주주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이 위메이드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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