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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7일 죽전캠퍼스 단국역사관에서 중재아트갤러리 개관식을 열었다.
중재아트갤러리는 지역사회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은 폭포공원 산책로 인근 단국역사관 2층에 조성됐다. ‘중재(中齎)’는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아호로, 중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재능있는 예술 영재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후원해 왔다. 우리나라 대표 구족화가인 오순이 교수(단국대 미술학부)가 대표적이다. 무명이었던 캐나다의 여류화가 바바라 브룩스를 발굴해 국내에서 개인전을 열게 한 이도 장 명예이사장이다. 문학가로서 10여 권의 소설과 수필집을 펴내기도 했다.
갤러리는 학생,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갤러리 수익금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첫 전시는 ‘단국 30인의 예술 헌정’이다. 구족화가 오순이 교수의 동양화를 비롯해 회화, 조각, 도예, 미디어아트, 공예 등 단국대 소속 교수 3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안순철 총장은 “중재아트갤러리는 예술가들이 중재 선생의 통찰력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영감을 얻어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공간”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이끄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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