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게임3’의 공식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6일 공식 채널에 ‘오징어게임’ 시즌3 예고편을 올리며 오는 6월 공개되는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오징어게임 시즌3′(이하 ‘오겜3’) 영상은 7일 12시 기준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올라와 있고 조회수는 115만을 돌파했다.
‘오겜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리본에 묶인 관이 요원들에게 들려 대기실로 돌아온다. 생존자들이 관을 열자 그 안에는 성기훈이 있었고 정신을 차린 기훈이 눈을 뜨며 본격적으로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살아남은 참가자 이명기(임시완 분), 강대호(강하늘 분), 조현주(박성훈 분), 박용식(양동근 분), 금자(강애심 분), 김준희(조유리 분) ,선녀(채국희 분), 민수(이다윗 분), 남규(노재원 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강력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맞닥뜨리며 피폐해지는 이들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빨간색, 파란색 두 가지 색상의 공 뽑기를 했고 이후 미로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명기, 현주, 용식, 금자는 한 팀이 되지 못했다. 극 중 모자(母子)로 참가한 용식과 금자는 서로 다른 색상을 뽑아 비극적 결말을 암시했다. 섬 밖에서 준호(위하준 분)는 죽음의 게임이 열리는 위치를 계속 추적했고, 강노을(박규영 분) 또한 섬과 게임장 내부가 이어진 공간으로 보이는 장소를 살펴봤다. 또 예고편 말미 아이 울음소리로 준희가 게임 중 출산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티저 예고편을 본 팬들은 “진짜 잘 뽑았다”, “6개월 언제 지난 거냐”, “예고편 너무 감춰놨다”, “6월 27일 빨리 와라”, “대사 하나 없이 압도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공개된 스틸에서는 핑크 가드들에게 붙잡혀 울부짖고 있는 기훈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만으로도 그의 처절한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또 다른 사진에는 기훈의 비장한 표정이 보인다.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 분)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게 된 기훈의 분노가 느껴진다. 특히 참가자 1번 영일(이병헌 분)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과 기훈이 어떤 대결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2021년 ‘오징어게임’ 시즌1은 공개 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정재는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6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시즌2는 2024년 12월 공개됐다. ‘오징어게임’ 시즌2·3의 제작비는 1,000억 원대로 알려진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시즌2는 호불호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시청 횟수 1억 6,570만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게임2’는 제82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시즌2, 3 나누게 될 때 시즌2에 대한 시상식 기대는 접었다”며 “완결이 안 났고 내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상식에서 그런 상을 받으려면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완벽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게 없어 ‘상은 힘들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참가자들이 목숨까지 내걸며 극한의 서바이벌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일은 오는 6월 27일이다. 시즌3는 새롭게 등장할 게임을 예고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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