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취약 계층 건강을 챙기고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 포진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상 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젊은 연령층에 비해 노년층 발병률이 높지만 고가 비용으로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는 양천구 대상 포진 예방 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2777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대상 포진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양천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다.
단 과거 대상 포진 감염력이 있다면 회복(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자 등은 제외된다.
무료 예방 접종은 연중 진행된다.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관내 대상 포진 예방 접종 참여 위탁의료기관 100개소 중 가까운 곳에 방문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가 중요해진 만큼 이번 예방 접종이 취약 계층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들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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