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거침없이 폭로한 연예인들이 있다.
최근 소속사 대표와 갈등을 겪는 연예인들이 늘어났다. 법원까지 넘어가 소속사와 분쟁을 치르는 이들도 있는 반면 방송에서 진심이 가득 섞인 농담으로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스타들도 있다. 스타들이 소속사 대표를 향해 던진 묵직한 한 방을 모았다.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두 명의 연예인에게 공개 저격당했다. 먼저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그의 첫 저격수로 등장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이중엽 대표는 성규를 소심하다고 평했다.
이에 성규는 “솔직히 나보다 사장님이 더 소심하다”라며 바로 반격했다. 또 다른 예능에서는 “너무 피곤하다. 내가 3일 동안 잠을 못 자서 회사를 고소할 생각이다”라며 농담 반 진담 반의 폭로를 했다.
그룹 ‘에픽하이’ 투컷 또한 이중엽 대표 저격에 나섰다. 그는 한 방송에서 “LA의 한국 식당에 갔었다. 그때 내가 ‘새우튀김 있나요?’라고 물어봤다가 이중엽 대표한테 혼나고 대판 싸웠다”라고 말했다.
투컷은 “이중엽 대표가 그 자리에서 나한테 ‘야 넌 네 생각만 하냐?’라고 하더라. 새우튀김이 있냐고 묻는 게 나만 생각하는 일이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이 “사장님이 따로 조리해야 할까 봐 그랬나보다”라며 포장했지만 투컷은 “그 단계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투컷은 “이 식당에 새우튀김이라는 메뉴가 있냐고 물어보는 거였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너만 생각하냐?’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았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에 타블로가 “그때 투컷이 밖으로 나갔다. 내가 달래서 다시 데려왔다”라고 회상했다. 투컷은 “들어왔는데도 계속 뭐라 하더라. 짜증 나서 소주를 엄청나게 마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중엽 대표를 저격한 에픽하이와 인피니트는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에픽하이는 지난 2003년 10월 신생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같은 달 데뷔했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6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다.
소속사 대표를 저격한 또 다른 스타는 그룹 ‘오마이걸’ 유아다. 1995년 9월 17일에 태어난 유아는 소속사 사장님과 생일이 같다고 한다. 그는 이와 관련해 느낀 서운함을 채널 ‘차린건 없지만’에서 거침없이 폭로했다.
유아는 “9월 17일로 대표님이랑 생일이 같아서 가끔 축하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대표님은 나한테 문자 안 보내더라. 나도 생일인데 왜 나만 축하하냐?”라며 대표를 저격했다.
호스트 이영지가 유아를 말리긴 했으나 대중은 “서로 챙겨주면 좋지 않나?”, “그냥 축하한다는 한마디면 되는데 그게 어렵나” 등 유아의 입장에 공감했다.
연예계 내 군기가 강했던 과거 소속사 대표를 향한 불만을 드러내는 것은 금기시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며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입장을 당당히 밝히며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소속사와 연예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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