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부상에 신음한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11승 4무 19패(승점 37점)로 16위에, 웨스트햄은 9승 9무 16패(승점 36점)로 17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부상 소식을 전했다. “루카스 베리발은 부상이 심각해서 시즌 아웃이다. 발목 인대를 다쳤다. 도미닉 솔란케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이번 경기 출전은 어렵다. 제임스 매디슨은 무릎 부상이라 더 걱정된다. 검사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개인 훈련도 계속하고 있고 그라운드에 나가면서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4강 2차전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웨스트햄전 출전이 불가한 선수가 벌써 세 명이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은 토트넘에 큰 관심사가 아니다. 더 큰 걱정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토트넘은 지난 2일 2024-25시즌 UEL 4강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3-1로 제압했다.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는데 이 경기에서 매디슨과 솔란케가 부상을 입었다. 또한 경기 전 부상이 있었던 베리발도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보되/글림트전 명단 제외였던 베리발은 이날 경기장에서 목발을 짚고 보호 부츠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UEL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으로서는 크나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젊은 미드필더 베리발은 이번 시즌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중원에 힘을 불어 넣어왔다. 베리발의 공백을 메울 이브 비수마 등이 있으나 그래도 베리발의 활동량을 따라올 수는 없다.
매디슨의 부상이 심각할 지도 모른다는 것도 악재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UE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8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번 4강 1차전에서도 골을 뽑아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결승에 올라가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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