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레전드 정근우가 서울 잠실을 무대로 ‘야구를 두 배로 즐기는 방법’을 제시했다. 팬들을 위한 데이트 코스를 소개하며 야구장을 단순 관람 공간이 아닌 일상 속 즐거움의 중심으로 확장시켰다.
정근우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을 통해 ‘잠실 야구장 데이트 코스’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즐길 수 있는 네 가지 추천 코스를 직접 체험하며, 야구와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가 가장 먼저 소개한 곳은 석촌호수다. 잠실역 또는 석촌호수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한 석촌호수는 서울 시민들에게 사계절 사랑받는 휴식처다. 봄이면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와 벤치가 조성돼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정근우는 호숫가를 걷는 영상에서 “경기 시작 전 가볍게 산책하면서 기분도 정리하고, 연인과 함께라면 더 없이 좋은 코스”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코스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내 위치한 KBO 굿즈샵이다. 이곳은 삼성, 두산, 롯데를 제외한 7개 구단의 유니폼과 공식 상품 그리고 올스타전 및 대표팀 관련 굿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장소다. 정근우는 한화 시절 자신의 등번호를 계승한 노시환의 키링을 직접 구매하며 “이런 굿즈 하나쯤은 팬심 표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잠실야구장 인근에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전문 굿즈샵도 있어 팬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공간이다.
세 번째 추천지는 잠실새내역 인근의 포토부스다. 잠실새내역에서 야구장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거리로 많은 팬들이 경기 전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정근우는 직접 포토부스를 이용하며 “경기장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작은 이벤트지만, 팬들에게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코스는 잠실 인근 스포츠펍이다. 정근우는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맥주를 곁들였으며, “전 구단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팬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소개했다. 이어 “먹고 남은 음식은 포장해 경기장에서 다시 즐기면 된다”며 실용적인 팁도 덧붙였다. 그는 “야구장에서 마시는 맥주의 맛은 그 자체로 야구의 일부”라며, 성인 팬이라면 맥주 한 잔을 권했다.
이날 정근우가 직관한 경기는 4월 8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였다.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두산이 승리를 거뒀고, 정근우는 경기 직후 “한화가 아쉽게 패했지만 공격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준 건 긍정적”이라며 짧은 총평을 남겼다. 이후 실제로 한화는 팀 타격감을 회복하며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KBO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 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경기 해설은 물론이고 팬문화, 선수 분석, 야구장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야구팬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5 시즌 개막 이후 정근우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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