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토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주시하고 있다. 안토니에 대해 문의할 정도로 열정적이며 이적료도 책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633억)~5,000만 유로(790억)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에서 두 시즌하고 절반 동안 뛰면서 96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 기록을 남기면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는데 분명히 실망스러운 활약이었다.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오명을 썼고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외면받고 팀을 떠났다.
베티스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데뷔전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고 이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 데뷔골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찬스 메이킹과 드리블 등 다른 능력도 덩달아 좋아졌다. 현재까지 베티스에서 19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에서 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때까지 8개월이 걸렸는데 베티스에서는 2개월 만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4강 1차전 피오렌티나전에서도 골을 뽑아냈다. 안토니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토니의 골에 힘입어 베티스는 2-1 승리를 거뒀다.
안토니는 임대생이기에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맨유로 돌아가야 한다. 안토니는 베티스 생활에 만족하며 베티스도 안토니 재임대를 원하고 있다. 베티스 팬들도 안토니 합류 이후 상승세가 시작되었고 좋은 활약을 펼치기에 안토니와 함께 가기를 원한다.
관건은 맨유의 의사. 맨유가 안토니를 높은 이적료를 주고 사왔기에 이적료 회수를 원한다. 다만 베티스는 임대 1년 연장을 원하는 상황. 맨유가 안토니 1년 임대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나선 것이다. 아틀레티코가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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