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가 다시금 우승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에 위치한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레체와 맞붙는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22승 8무 4패, 승점 7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최고조의 폼을 보여주었다. 도무지 패배를 모른다. 지난 2월 말 코모전 패배 이후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선두를 유지하던 인터밀란이 미끄러지면서 나폴리에도 기회가 왔다. 인터밀란은 지난달 볼로냐전과 AS로마전에서 2연패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병행하기 때문에 나폴리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코파 이탈리아 대회도 치렀다. 인터밀란을 제치고 선두에 등극한 나폴리는 레체전을 포함하여 남은 4경기에서 반드시 1위를 지켜 우승하길 원한다.
지난 시즌 10위로 최악의 한 시즌을 보낸 나폴리는 이번 시즌 재기에 나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을 진행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콘테 감독의 전술도 통하면서 좋은 모습을 이어오고 있다.
콘테 감독과 재회한 로멜루 루카쿠가 리그 12골 10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에서 새 삶을 시작한 스콧 맥토미니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공수양면에서 맹활약하며 11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우승하게 된다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이다. 2022-23시즌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한 이후 나폴리는 심각한 전력 누출을 겪었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지엘린스키도 이적했다. 득점을 책임지던 빅터 오시멘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고 이번 시즌 도중에는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팔려갔다.
모두 나폴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나폴리는 이번 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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