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은 그 집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고, 손님에게 집안의 첫인상을 결정짓게 만드는 장소다. 깔끔하고 쾌적한 현관은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기분 좋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그렇지 못한 현관은 보기만 해도 불쾌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런데 보통 현관에는 우리가 하루 종일 신고 다닌 신발을 두다 보니 쿰쿰하고 불쾌한 악취가 동반되기 쉽다.이런 냄새를 방치해둘 수는 없다. 현관 냄새를 효과적으로 지우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이것만 해도 반은 사라진다 '습기 제거'
습기만 잘 제거해도 냄새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다.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데, 하루 종일 신고 다닌 신발에는 온갖 오염 물질과 몸에서 나온 노폐물들이 가득해 세균이 그야말로 폭발적인 속도로 번식하게 된다.
따라서 가장 먼저 우선해야 할 것은 습하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숯이나 신문지, 솔방울 등의 소품을 신발장 안, 혹은 현관 수납장에 올려두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아니면 시판되는 습기 제거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 중에서도 신문지를 활용하면 신발의 모양도 잡아주면서 습기도 제거할 수 있는데, 신문지를 구겨서 신발 안에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러면 신발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동시에 습기와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2. 사용 전 건조는 필수 '커피 찌꺼기'
커피 콩, 혹은 쓰고 남은 원두 찌꺼기를 활용하면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작은 망에 넣어 신발장 안이나 현관에 걸어두면 된다. 밀페된 공간이 아니다보니 효과가 극적으로 크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현관에 나설 때마다 은은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 커피 찌꺼기를 시용하려면 완벽하게 건조한 뒤에 사용해야만 한다. 만약 물기가 남아있는 커피 찌꺼기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곰팡이가 번식해 커피 찌꺼기는 물론이고 신발장이나 현관에까지 번질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건조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전자레인지에 잘 펼쳐서 넣은 뒤 약 20분 정도 돌려주면 습기 없이 바싹 말릴 수 있다.
3. 마시고 남은 건 버리지 마세요 '녹차 티백'
녹차 티백은 자동차나 냉장고 등 생활 속 악취를 없애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현관 역시 마찬가지다. 한번 우려낸 티백은 버리지 말고 햇볕에 잘 말려주면 천연 탈취제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신방 안에 넣어두거나 신발장, 혹은 현관에 걸어두기만 하면 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교체해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
단, 커피 찌꺼기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건조시키지 않은 티백에서는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이 점은 유의해둬야 한다.
4. 냄새 제거에 살균까지 한 번에 '구연산'
원래는 식품 첨가물이지만 각종 얼룩을 지우는 데에 더 많이 쓰이는 구연산. 이것 역시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방법도 간단한데, 물 250ml 정도에 구연산 1큰술을 섞어 구연산수를 만든 뒤, 분무기에 넣어 뿌리기만 하면 된다. 이러면 불쾌한 냄새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발에 남아있는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