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사개입에 반기 든 '하버드대'에 면세 헤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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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사개입에 반기 든 '하버드대'에 면세 헤택 취소

이데일리 2025-05-03 15:36: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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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개입에 맞선 하버드대를 향해 면세 혜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일 미국 앨라배마주 투스칼루사에 있는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우리는 하버드대의 면세 지위를 박탈할 것”이라며 “그들은 당해도 싸다”고 썼다.

미국 세법에 따르면 하버드대와 같은 교육, 종교, 자선 목적의 비영리 기관은 다양한 부분에서 면세 혜택을 받지만 정치 활동을 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면 국세청에 의해 면세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트럼프와 하버드대간 갈등이 생긴 것은 인사 문제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내 반(反)유대주의 근절 등의 명분을 내세워 하버드 교내 정책 변경과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허용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거부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22억 달러, 한화로 약 3조 1300억원 이상의 지원금 중단 등 보복 조치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가 반기를 들자 ‘반유대주의적인 극좌 기관’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재무부는 미국 국세청(IRS)에 하버드대 면세 지위를 박탈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버드대는 이를 멈춰달라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버드대는 지난 달 22일 보조금 중단 조치에 대해 “대학의 학문적 결정에 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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