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서유람단, 대전’이 오는 5월 10일 서점 다다르다 일대에서 열린다. ‘도서유람단’은 전국에서 모인 독립서점들이 일 년에 한 번씩 모여 책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책 중심 유람형 잔치다.
도서유람단은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작은 책방 운영자들이 모여 느슨한 연대를 통해 서로 힘이 되어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2018년에 시작됐다. 1년에 한 번, 지역의 독립서점들과 작가가 모여 지역을 순회하는 행사로, 올해로 8년 차가 됐다.
참여 서점 및 작가는 다다르다(대전), 스토리지북앤필름(서울), 더 폴락(대구), 샵메이커즈(부산), 북다마스, 책방심다(순천), 라이트라이프(광주), 인디문학1호점(영월), 토닥토닥(전주), 키미앤일(부산) 등 열 곳.
이번 행사에는 개성이 돋보이는 독립출판물과 서점원의 큐레이션 책을 만날 수 있는 ‘북마켓(유람하는 책 잔치)’과 각 독립 서점의 상징 물건(심지)을 소개하는 ‘스탠딩 토크(심지 굳은 토크)’, 행사 다음 날인 5월 11일 오전에는 대전 독립서점 다다르다의 서점원, 라가찌와 함께 하는 ‘대전 원도심 투어 프로그램(서점원과 함께 걷는 대전 원도심 산책)’이 준비되어 있다.
‘2025 도서유람단, 대전’은 5월 10일 오후 12시에서 6시까지, 대전의 서점 다다르다에서 진행되며 대전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다. 한편, 11일에 진행되는 대전 원도심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오는 5일부터 다다르다 및 도서유람단 공식 인스타그램 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점 다다르다 관계자는 “‘도서유람단’은 책을 통해 도시와 사람, 삶을 다시 연결하는 따뜻한 문화적 실험”이라며 “‘2025 도서유람단, 대전’이 단순한 도서 판매를 넘어, 서점주 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 독립 서점 생태계의 연대와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관계 기반 독서 문화의 가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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