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모습은 현대차 아냐?” 지커 9X, 디자인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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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은 현대차 아냐?” 지커 9X, 디자인 표절 논란

더드라이브 2025-05-01 16:23:52 신고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최근 공개한 대형 SUV ‘9X’를 두고 디자인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의 발단은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9X의 외관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네오룬(Neolun)’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시작됐다. 그릴 디자인부터 휠 형상, 측면 라인까지 곳곳에서 제네시스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지커 9X는 기존 유럽·일본·미국 프리미엄 브랜드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포부 아래 등장했다. 전면부는 마이바흐나 벤틀리를 연상케 하는 대형 수직 그릴과 샤프한 라이트 그래픽이 조화를 이루며, 후면부는 평행하게 배치된 듀얼 LED 라이트 바와 양쪽 모서리의 브레이크등이 특징이다. 좌우로 뚫린 사각형 듀얼 배기구도 양산 모델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테일램프에는 4만 3,343개의 다이아몬드 커팅 요소를 적용했다고 밝혔으며, ‘사이드 윙 스타 다이아몬드 매트릭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죽, 목재, 금속 소재를 대거 활용한 고급 마감과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가 예상된다. 또한, 기존 009 미니밴 모델과 유사한 구성으로, 리어 리클라이닝 시트, 파노라마 스크린, 냉장고 등 초호화 사양이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연장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내연기관 엔진은 구동이 아닌 배터리 충전에만 사용되며, 실제 주행은 전기 모터가 맡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 수준으로, 고성능 전기 SUV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문제는 외형적 유사성이다. 실제로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와 나란히 놓았을 때, 그릴 형태나 측면 실루엣, 휠 디자인까지 놀라울 만큼 흡사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여기에 현대차 팰리세이드 모델에서 보던 디자인까지 확인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법적 저작권 침해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커 9X의 시작 가격은 약 8,290만 원 수준으로, 동급 유럽 브랜드보다는 저렴하지만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상당히 높은 가격에 속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대항마’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한때 타 브랜드를 무단 모방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최근 몇 년간 자체 디자인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이번 지커 9X 논란은 여전히 일부 브랜드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참고 수준 이상으로 차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중국 고급차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벤치마킹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의도적 경합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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