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연등 행사와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2일부터 6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달 3일 흥주사에서 사찰 관계자와 대화하는 모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연등 행사와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월 2일부터 6일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소방공무원 215명과 의용소방대원 432명 등 총 647명과 소방차량 57대를 동원해 지역 내 전통사찰 및 주요 행사장 주변에 대한 예방순찰과 화재 대응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서는 태을암, 흥주사, 태국사 등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1일 3회 이상 기동순찰을 실시하며, 사찰 내 전기·가스 안전관리 및 화기사용 주의사항에 대한 화재안전지도도 병행한다.
특히 사찰 대부분이 산림과 인접하고 목조건축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산불 예방 및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 전 직원에 대한 비상연락망 점검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소방장비 및 소방용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도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다.
류진원 서장은 "부처님 오신 날에는 연등과 촛불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현장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 등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 장비와 인력을 배치해 안전한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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