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여름 여러 선수들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페드로 포로는 올여름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토트넘 선수 중 한 명이다. 포로는 토트넘을 떠나는 것으로 연결되는 최신 1군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 초비상 사태가 터졌다. 핵심 선수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거 이적을 감행할 예정이다. 핵심 수비수이자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데스티니 우도기, 데얀 클루셉스키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및 해외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포로도 마찬가지다. 포로는 스페인 출신 우측 풀백이다. 그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이후 출전 기회를 찾아 스포르팅으로 떠났고, 2023년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택했다.
포로에게 토트넘은 맞는 옷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핵심 측면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2023-24시즌 공식전 37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도 토트넘의 부진 속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식전 46경기 3골 8도움을 뽑아냈다.
포로의 맹활약 때문일까. 최근 친정팀 맨시티가 다시 한번 포로를 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올여름 포로를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이상에 판매할 준비가 돼 있다. 맨시티는 포로의 성장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카일 워커를 대체할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로의 맨시티 복귀설에 토트넘 내부자 존 웬햄이 우려스러운 시선을 내놨다.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다른 감독 아래에서 포로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가 팔려나간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다. 처음 영입했을 때 그는 정말 훌륭했고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다. 여전히 포로는 매우 좋은 선수다. 단지 감독이 바뀌어야 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트넘은 포로의 거취에 대해 벌써 신중한 고민에 들어갔다. 매체는 포로의 이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매체는 “포로는 올 시즌 어려움을 겪었지만, 풍부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이 포로를 방출한다면 대체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25세의 포로는 계속해서 발전할 시간이 충분하며, 올바른 시스템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포로를 유지하고 다음 시즌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 하지만 포로의 매각이 결정되고 포로가 이적을 요구한다면,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최소한 협상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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