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제철을 맞은 미역이 식탁에 자주 오른다. 미역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지만, 그 맛과 식감을 더욱 살리려면 미역을 어떻게 불리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일반적으로 미역을 불릴 때는 찬물이나 생수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렇게 불린 미역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과정에서 영양소 일부가 빠져나가기도 한다.
미역, 찬물 대신 '설탕물'로 불리면 이렇게 달라진다
미역을 불릴 때 설탕물을 사용하면 불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그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해진다. 설탕물은 미역의 수용성 영양소가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춰줘, 불리는 과정에서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미역이 고르게 불려지며, 더 탱탱한 식감을 자랑한다. 설탕물에 불린 미역은 국물 요리나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설탕물 비율은 간단하다. 물 1리터에 설탕 1큰술을 넣고 미역을 불린 후, 물에 헹구어 주면 단맛은 사라지고 미역의 자연스러운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이 방법은 시간이 절약되고, 더 맛있게 미역을 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봄철 피로와 부종을 날려주는 '미역'의 효능
미역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미역에 포함된 알긴산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후코이단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역에 들어 있는 칼슘과 철분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다. 미역을 자주 섭취하면 봄철 기온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미역은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도한 염분을 배출하고 부종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봄철 자주 겪는 피로와 부종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
봄철 필수 국물 요리 '미역국'
미역은 국물 요리, 무침, 샐러드 등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미역 요리는 미역국이다. 미역국은 가벼운 국물 요리로, 미역의 깊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역국에 소고기나 조개를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낼 수 있다. 미역국은 봄철에 적합한 음식으로, 피로 회복과 체내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미역국은 미역을 불리는 방법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설탕물에 불린 미역은 더욱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물 맛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설탕물로 불린 미역은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미역국을 준비할 수 있다.
■ 소고기 미역국 레시피 (2인분 기준)
미역국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건미역 20g, 소고기(국거리용) 100g, 마늘 2쪽(다진 것),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물 800ml가 필요하다.
먼저, 미역은 찬물에 5~10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하고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그다음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소고기를 넣어 볶는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국간장 1큰술을 넣고 볶아 간을 맞춘다. 볶은 소고기에 불린 미역을 넣고, 물 800ml를 부은 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20~30분 정도 끓인다.
미역국이 끓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국물 맛을 보고 간이 잘 맞는지 확인한다. 이렇게 준비한 미역국은 깊고 진한 맛이 살아 있어 한 끼 식사로 좋다.
이처럼, 미역은 봄철에 가장 맛있고 중요한 해조류 중 하나로, 불리는 방법에 따라 맛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설탕물을 사용한 미역 불리기 방법은 미역의 맛을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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