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성향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구진은 이모티콘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다크 트라이어드(Dark Triad)'라고 불리는 세 가지 부정적인 성격 특성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다크 트라이어드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 사이코파시를 총칭하는 말이다. 나르시시즘은 자기애적 성향을 의미하며, 마키아벨리즘은 타인을 조종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사이코파시는 공감 능력의 부족, 충동적 성향, 반사회적 행동 등의 특성을 보인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20세인 대학생 285명(남성 135명·여성 145명·기타 5명)의 이모티콘 사용을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했다.
우선 참가자들이 긍정적 의미의 이모티콘 20개와 부정적 의미의 이모티콘 20개를 사용하는 빈도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이모티콘 사용에 대해 '전혀 사용하지 않음(1점)'부터 '매우 자주 사용함(5점)'까지 점수를 매겼다.
또 문자 메시지를 할 때,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작성할 때,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을 달 때 이모티콘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등의 질문에도 답변했다.
연구 결과, 남성은 모든 유형의 이모티콘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했다. 또 긍정적·부정적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고, SNS와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할수록 마키아벨리즘 수준이 높았다.
여성의 경우 긍정적·부정적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하고, SNS 게시물과 댓글에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할수록 나르시시즘이 강했다.
연구진은 "이모티콘의 사용은 타인의 인식을 조종하고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려는 전략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일부 이모티콘 사용이 기본적인 성격 요인인 '빅 파이브(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와 관련이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남성과 여성 모두 긍정적인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외향적이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