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문자 그대로 발라드렸다.
30일 저녁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B그룹 두 번째 경기로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발라드림’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감독 승률 9위(20%)인 박주호 감독과 10위(18%) 현영민 감독 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박주호 감독은 경기 전 “1~2% 차이는 크다. 승률이 저보다 낮으면 전술에 대해 잔소리하시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며 승리를 확언했다.
두 감독은 전혀 다른 전술을 선보였다. 현영민 감독은 현대 축구에 독창적인 세트피스 전술을 앞세웠다. 3년 만에 골때녀로 복귀한 현 감독은 울산 유스팀을 우승으로 이끈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박주호 감독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지역 전담 수비 전술을 선보였다.
신예 선수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스밍파에 합류한 숏폼 크리에이터 쉐리는 “축구인 출신 아버지의 DNA를 이어받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발라드림은 새 멤버 ‘팅커벤’ 벤과 ‘골때녀 키즈’ 정예원이 새 얼굴로 나타났다. 정예원은 이날 데뷔전임에도 날카로운 압박 수비로 중계진으로부터 ‘뼈예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발라드림 주장 경서는 경기 전 “매일매일 ‘스밍파’를 만나고 싶었다. 그토록 꺾고 싶던 팀이 같은 그룹에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발라드림은 2023년 3월 창단 1개월 차였던 신생팀 스밍파에게 패했던 아픔이 있다.
경기는 스밍파의 3-1 일방적인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발라드림이 설욕을 노렸으나, 오히려 더 큰 점수 차로 패하는 쓴맛을 봤다. 스밍파는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발라드림을 압도했다. 양예원의 선제골과 심으뜸의 멀티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발라드림은 후반 민서가 1골을 만회했지만, 스밍파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간 수비수로 후방을 지키던 깡미도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인상적인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252일 만에 승리를 맛본 박주호 감독은 “전반전 같은 경우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너무나 완벽했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는 “선수들이 그만큼 승리에 간절했다. 얼마나 노력하고, 스밍파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보여준 경기였다”고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우승에 가까운 팀이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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