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81)의 아들이 커밍아웃했다.
2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드 니로의 셋째 아들 애런(29)은 최근 LGBTQ+ 매거진 ‘뎀(Them)’과 인터뷰에서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다.
애런은 지난해 11월부터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성으로 성전환 과정을 시작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트랜스 여성들의 성공을 보면서 ‘나에게도 늦지 않았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드 니로와 배우 투키 스미스의 쌍둥이 아들 중 첫째로 태어난 애런은 고교 시절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뒤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늘 ‘너무 덩치가 크다’, ‘충분히 마르지 않았다’, ‘너무 여성스럽다’는 말을 들었다”며 “있는 그대로 좋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고 토로했다.
애런은 성전환에 흑인 여성들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성전환의 큰 부분은 흑인 여성들의 영향”이라며 “새 정체성을 받아들이면서 흑인으로서 자부심도 커졌다”고 밝혔다. 애런의 어머니 스미스는 흑인이다.
애런은 “아버지 가족들이 항상 어머니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버지가 어머니와 있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이야기했다”며 “어머니처럼 매력적이고 따뜻한 여성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유색인종 퀴어들이 나름의 롤모델을 갖길 원한다”며 “어머니와 함께 보그 표지에 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애런은 “내 스스로를 하찮게 여겼던 상처에서 치유되려 노력하는 모습을 봐줬으면 한다”며 “그 과정에서 다른 이들도 자신을 좋게 느끼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애런 켄드릭 드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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