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기생충’ 꺾고 역대급 흥행 달성한 K-영화…누적 수익만 78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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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기생충’ 꺾고 역대급 흥행 달성한 K-영화…누적 수익만 780억 원

TV리포트 2025-04-30 01:46:57 신고

[TV리포트=허장 기자] 영화 ‘킹 오브 킹스’가 할리우드를 휩쓸고 있다.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국내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7일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 5천451만 달러(한화 약 784억 원)를 기록하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흥행 성적을 뛰어넘었다. 앞서 ‘기생충’은 최종 수익 5천384만 달러(한화 약 774억 원)로 막을 내렸다.

‘킹 오브 킹스’는 장성호 감독이 직접 집필한 각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는 영국의 위대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삼아 각본을 써내렸다.

영화는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그렸다.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서고 있는 ‘킹 오브 킹스’에는 CG/VFX 전문 기업 ㈜모팩스튜디오의 대표인 장성호 감독이 30년 이상 쌓은 노하우가 담겼다. 그는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

김우형 촬영감독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 ‘1987’ 등에서 음악을 담당한 김태성 감독도 작곡에 참여해 황금 라인업을 구성했다.

더하여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도 작품의 완성도에 한몫 더했다. 영화 ‘듄’의 오스카 아이삭이 ‘예수’ 역을 맡았다. 영화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은 ‘본디오 빌라도’ 역에 참여했다.

또한 영화배우 케네스 브래너, 우마 서먼,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영화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디킨스 가족으로 분한다. 여기에 배우 벤 킹슬리와 마크 해밀이 참여해 완벽한 스타 군단을 완성하며 한층 기대를 높였다.

부활절도 흥행에 이바지했다. 종교적 주제를 다룬 ‘킹 오브 킹스’인 만큼 부활절과 시기가 맞물려 북미 관객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북미 배급을 맡은 에인절 스튜디오는 ‘키즈 고 프리'(Kids Go Free) 캠페인을 통해 어른 1명 티켓 구매 시 어린이 1명은 무료입장 시켜주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에 가족 단위 관객들의 관심을 끌며 티켓 판매를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킹 오브 킹스’는 타깃 관객층 사이에서 연금술과 같은 탁월한 감정적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부활절 휴일과 개봉 시기를 맞춘 것은 완벽한 타이밍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북미 시장의 경우 개봉 2주 차 드롭율은 일반적으로 40%~50%이지만 ‘킹 오브 킹스’는 10.8%의 역대급으로 낮은 드롭율을 기록해 새롭게 탄생한 K-콘텐츠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1978년부터 시작한 유서 깊은 미국의 관람객 평가 조사 기관인 시네마스코어의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8%로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북미를 포함하여 영국과 호주 등 영어권 시장과 남미의 아르헨티나처럼 다양한 대륙의 50개국에서 개봉을 하여 상영 중이다. 연말까지 90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장성호 감독은 지난 2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성호 감독은 “돌이켜보면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주님이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절대 이룰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장성호 감독은 “디킨스가 영국 국민에게 사랑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서민을 위해 수많은 낭독회를 했다는 점이다. 그냥 낭독하는 게 아니라 배우가 연기하듯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어린 아들에게 예수님 얘기를 실감 나게 전해줄 땐 아이가 이야기 세상에 빠져든 것처럼 반응했다고 한다. 교회 한 번 안 가보고 성경 한 번 안 읽어 본 사람도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며 제작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장성호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영화를 완성하는데 10년이란 긴 시간을 들였다. 그는 교회 목회자와 예일대 총신대 소속 신학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성경적 오류를 점검했다.

장성호 감독은 북미 시장에 공개되는 만큼 언어·문화적 장벽을 넘어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디즈니 출신 작가와도 협업하며 ‘킹 오브 킹스’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장성호 감독의 모든 것이 녹아든 ‘킹 오브 킹스’가 2025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우뚝 서며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킹 오브 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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