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결혼 2년 만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결혼 직후부터 이어진 처가 관련 논란과 더불어 최근 장인이 또다시 구속되면서 비롯된 결정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발표한 공식입장에서 장인의 추가 기소 소식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저희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의 이 같은 발표 직후, 그의 장인인 이모 씨의 구속 사실이 뉴시스를 통해 보도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 퀀타피아의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과 2년간의 열애 끝에 2023년 4월 결혼했으며, 지난해에는 딸을 얻었다. 구속된 이 씨는 견미리와 1998년 재혼한 인물이다. 이 씨는 이미 과거에도 자신이 이사로 재직했던 회사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된 바 있다.
결혼 이후 이승기는 장인의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다. 그는 당시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할 수 있겠느냐"며 아내를 감싸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장인의 추가 구속으로 인해 결국 관계 단절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이승기는 이번 공식입장에서 과거 장인 관련 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을 반성하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았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이며, '처가 리스크'를 극복하고 배우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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