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제박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영화에 출연 의지를 내비쳤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경실과 손보승이 하정우의 영화 시사회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경실은 “며느리가 하정우 팬이라 사인이라도 받아주고 싶었다”라며 참석 이유를 밝혔고, 손보승은 “아내가 하정우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살짝 질투가 난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나는 황보라 선배님 팬이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사회장에 일찍 도착한 손보승은 영화 출연진들을 보며 “나도 써주시면 좋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경실은 “몸값을 높여서 비싼 배우가 돼야 한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제작진 또한 “지금은 커 가는 중이니까”라며 손보승을 격려했다. 그러나 손보승은 “카메라는 있는데 아무도 나를 모른다”라며 씁쓸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실은 “나중에 이런 장면들이 자료화면으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돼야지”라며 아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후 손보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다른 남자 배우를 멋있다고 하니 기분이 좋진 않다. 팬심이니 이해한다”라며 “‘(하정우가) 다음 작품에 써주실까’라는 생각도 했다. 페이 없이라도 출연할 수 있다”라고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실은 지난해 8월 19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해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기보단 걱정했다. 23살에 가장이 된다는 게 안쓰러웠다”라며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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