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캐릭터 IP 가치 극대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120만 관객을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 IP’의 가치 극대화가 하나의 성공 공식으로 굳어지고 있다. 성공적인 캐릭터들이 한 브랜드로서 전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츄핑에 이어 디즈니의 ‘스티치’, 국내 대표 완구 캐릭터 ‘똘똘이’가 계보를 잇기 위해 출격한다.
▲ 글로벌 애니메이션 IP로 성장한 완구 캐릭터 ‘하츄핑’
하츄핑은 지난 2020년 3월 첫 방영 이후 전 세계적으로 7억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하츄핑은 그 자체로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귀여운 성격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팬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극장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사랑의 하츄핑’ 런칭 아트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극장판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이 캐릭터는 기존의 TV 시리즈뿐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굿즈와 상품 라인으로도 큰 인기를 끌며 브랜드의 강력한 파워를 구축했다. 팬들이 기다리던 이야기가 극장판으로 탄생하면서 하츄핑은 그 인기를 더욱 확장했다.
120만 관객을 유치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완구, TV 시리즈, 그리고 극장판을 아우르는 IP 확장성으로 완벽한 예시가 되며 “캐릭터 하나만 잘 팔아도 글로벌 성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 23년 동안 사랑받아 온 디즈니 간판 캐릭터 ‘스티치’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는 2002년에 개봉하여 그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메인 캐릭터 ‘스티치’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스티치의 외모는 물론 그가 보여주는 장난스러운 성격과 다양한 감정선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였다고 평가된다.
스티치는 애니메이션 이후 TV 시리즈, 스핀오프,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며 그 어떤 캐릭터보다 강력한 IP로 자리 잡았다.
내달 21일엔 23년 만에 동명의 실사 영화로 재탄생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릴로 & 스티치’의 메인 예고편은 단 24시간 만에 무려 1억 5,800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여전한 팬덤의 화력을 증명했다.
▲ 대한민국 대표 완구 캐릭터로의 성공적인 변신 ‘똘똘이’
똘똘이는 1993년 처음 출시된 후 32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대한민국 대표 완구 캐릭터다.
그 인기를 토대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시작되었고 2017년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한국완구협회장상을 수상하면서 브랜드 신뢰를 쌓았다. 이 캐릭터는 지난 2023년부터 극장판 영화 ‘쫑알쫑알 똘똘이: 이상한 마을 대모험’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32년 동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똘똘이는 이번 극장판을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똘똘이’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완구에서 시작하여 애니메이션, 극장판까지 연계된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적인 IP 확장을 이루어냈다.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며 단순한 완구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 글로벌 IP의 성공공식: 핵심은 ‘캐릭터’
하츄핑, 스티치, 똘똘이는 모두 각기 다른 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강력한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확장에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완구,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캐릭터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IP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각각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단순히 하나의 상품이 아닌 브랜드 전반을 아우르는 강력한 IP로 성장했다. 캐릭터 하나로 그 주변 콘텐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츄핑, 스티치, 똘똘이는 캐릭터 IP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캐릭터 IP가 단순히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 파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인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롯데시네마, 크레이지버드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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