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벤치마크(Benchmark)가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가 미국 가상화폐 산업 규제 완화 수혜 업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코인베이스
벤치마크 분석진은 4월 4주차 고객 서한을 통해 코인베이스 목표 주가와 매수 의견을 각각 252달러(한화 약 36만 2,275원)와 ‘매수(Buy)’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는 2026년까지 코인베이스 주가가 33% 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 벤치마크의 평가다.
분석진은 코인베이스가 개인 및 기관을 모두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66%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인 점에 주목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현지 가상화폐 규제 불명확성에 코인베이스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블록체인 산업 관련 법안 제정과 함께 반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크 팔머(Mark Palmer) 벤치마크 선임 리서치 분석가 조명한 미국 블록체인 산업 관련 법안으로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이하 GENIUS, 지니어스)’과 ‘더 나은 경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및 책임성(이하 STABLE, 스테이블)’ 법안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 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GENIUS’ 법안은 미국 연방 및 주(州) 차원에서 현지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Payment Stablecoin)’ 발행자의 요건, 소비자 보호 장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STABLE’ 법안의 경우 ‘준비금 증명’ 등을 통한 생태계 투명성 제고와 발행자에 대한 책임을 규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벤치마크는 코인베이스 목표 주가와 매수 의견을 각각 252달러(한화 약 36만 2,275원)와 ‘매수(Buy)’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사진=더블록)
마크 팔머 분석가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4월 셋째 주 기준 60일에서 90일 이내에 제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 제정이 미국 가상화폐 업계를 비롯해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유에스달러코인(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수익 공유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관련 법안 제정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견해였다.
그는 미국 가상화폐 법안인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FIT21 Act)’이 이르면 오는 8월 현지 상원의회를 통과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1세기 금융혁신기술법’ 주요 내용으로는 법적인 측면에서 증권(Security)의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iy)’라는 명칭을 만들어 현지 파생상품 규제 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
마크 팔머 분석가는 “당사는 미국 내 주요 가상화폐 산업 관련 법안이 향후 수 개월 내 제정돼 새로운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 중이다”라며 “규제 불확실성에 시장 참여를 주저해 온 기관 투자자들에게 청신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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