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인사아트, 이운구 화가 개인전 ‘원둑너머 이야기’... 5월 7일부터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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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인사아트, 이운구 화가 개인전 ‘원둑너머 이야기’... 5월 7일부터 13일까지

문화매거진 2025-04-28 13:35:09 신고

▲ 이운구, 땅의 기억-잊혀진 미래, 캔버스 위 아크릴, 113x.182, 2023 / 사진: 갤러리 인사아트 제공 
▲ 이운구, 땅의 기억-잊혀진 미래, 캔버스 위 아크릴, 113x.182, 2023 / 사진: 갤러리 인사아트 제공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이운구 화가의 개인전 ‘원둑너머 이야기’가 오는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화가의 고향인 충남 서산시 부석면 앞바다를 중심으로 간척사업으로 사라진 옛 바다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생태계 파괴에 대한 깊은 성찰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목에 사용된 ‘원둑’은 부석 앞바다와 농토 사이 경계를 이루던 둑을 의미하는 방언으로, 작가는 둑 너머 사라진 갯벌과 바다의 생명력을 기억하며 예술적 형상을 통해 잃어버린 자연의 회복을 갈망한다. 작품 속에는 해당화가 피어나고 망둥어, 박하지, 낙지, 갑오징어 등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졌던 풍요로운 옛 바다 풍경이 담겨 있다. 또 도비산과 부석사, 바다 위에 떠 있는 신비한 바위섬 ‘검은여’ 등 고향의 대표적 자연 요소들이 작품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 이운구, 땅의 기억-잊혀진 미래, 캔버스 위 아크릴, 130.3x130.3cm, 2023 / 사진: 갤러리 인사아트 제공 
▲ 이운구, 땅의 기억-잊혀진 미래, 캔버스 위 아크릴, 130.3x130.3cm, 2023 / 사진: 갤러리 인사아트 제공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무분별한 간척사업으로 파괴된 생태계를 강력히 비판한다. 그는 람사르 협약 가입 이전, 식량 증산이라는 명목 아래 진행된 간척사업과 담수시설 부남호의 실패, 바다의 경제적 가치가 오히려 높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역간척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또한 생태 파괴가 인간 문명의 원죄임을 지적하며 “바다는 정복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 이운구, 땅의 기억-숨, 캔버스 위 아크릴, 130.3x.130.3cm, 2021 / 사진: 갤러리 인사아트 제공 
▲ 이운구, 땅의 기억-숨, 캔버스 위 아크릴, 130.3x.130.3cm, 2021 / 사진: 갤러리 인사아트 제공 


작가는 “역간척은 단순한 환경 회복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 전통 생명관의 회복”이라며 “다시금 해당화가 피어나고 고향 부석이 활기와 신명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태미학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 관계의 재조명을 시도하는 이운구 화가의 대표작들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생태 위기에 대한 예술적이고도 서정적인 응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 행사는 5월 7일 오후 5시 30분에 개최되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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