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은 영화에 대해 "언론시사 이후 기자분들이 너무 리뷰를 좋게 써줘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내일 모레 관객 분을 만나야 하는데, 그분의 마음과 같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혜영과의 연기에 대해선 "상대 배우로 이혜영 선배님을 만나게 된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신선한 조합이라 생각했다. 60대 킬러와 30대 킬러의 만남은 매력적이었고, 이혜영 선배님이 '조각'을 연기하는 것은 마치 수학의 정석 같은 느낌이라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시나리오를 본 뒤 원작 소설도 읽었으며, "보통 원작 베이스의 영화들이 소설과 똑같지는 않지만, 시나리오는 시나리오대로 재미있게 봤다. 영화에서는 '투우'의 서사가 더 자세하게 다뤄져 있었고, 소설에서는 '투우'가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던 부분을 시나리오와 제 상상을 결합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 수정이 있었지만, 처음과 끝을 알고 연기하니 캐릭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감독인 민규동 감독에 대해선 "감독님은 이 영화를 개봉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 하셨다. 촬영 중, '이 영화가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걱정보다는 이 영화가 잘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베를린 영화제 초청에 대해서는 "베를린에 갔을 때, 영화가 잘 나올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우리 영화가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베를린에서는 스케줄상 현지에서 큰 경험은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베를린을 느끼려고 걸어 다녔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고, GV(관객과의 대화)에서도 경청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영화의 OST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감독님이 OST에 대해 생각하셨다고 하셨지만, 베를린에서는 OST가 없었다. 제작보고회 전에 갑자기 OST를 이야기하시더라. 곡을 들었을 때 좋았고, 녹음도 두 시간 만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할 때 너무 많은 분들이 와서 힘들었지만, 그 경험도 소중했다. 제 목소리를 듣는 게 힘들긴 하지만, 결국 믿음으로 갔다"고 말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4월 30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NEW, 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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