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지옥 이탈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4회에서는 연적으로 만난 이해숙(김혜자), 솜이(한지민)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왔다. 4회 시청률은 전국 6.4% 수도권 7.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비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이해숙은 과거에서 엄마를 만나고 돌아온 후 더 이상 고낙준(손석구)과 솜이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았다. 여전히 솜이의 존재는 편치 않았지만 센터장(천호진)의 말처럼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여기며 그를 객식구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함께 지내면 지낼수록 이해숙은 솜이의 모습에서 이영애가 겹쳐 보였다.
이해숙은 설마 하는 마음에 천국지원센터에서 이영애의 생사를 확인했다. 민원실 직원은 이름과 나이는 조회되지만 주소지는 이곳이 아니라며 혹시 그가 지옥에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이해숙은 그 말을 듣자마자 고낙준이 솜이를 저승행 지하철에서 만나 지옥역에서 데려왔다고 한 것이 떠올랐다. 이제 이해숙에게 어제의 솜이는 오늘의 이영애가 됐다. 솜이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신이 이영애라고 믿기 시작했다.
한편 천국교회에는 새 신도 박철진(정선철)이 들어왔다. ‘불량 신도’ 이해숙과 다르게 목사(류덕환)를 온화하게 만드는 점잖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각자의 인생사를 이야기했다.
박철진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태우고 방방곡곡을 누비던 만물트럭 장사꾼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자신이 죽고 나면 아내를 돌봐 줄 사람 하나 없다는 사실이 두려웠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아내와 한날한시에 떠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 우리 마누라만 천국 왔다는 거 확인되면 다시 지옥 갈 겁니다”라는 박철진의 말에 분위기는 또다시 반전시켰다. 박철진은 아내를 죽게 한 죄로 지옥에 갔던 이탈자였던 것이다.
이로써 솜이가 지옥 이탈자일 가능성은 사라졌고 솜이가 이영애라는 이해숙의 믿음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방송 말미에서 진짜 이영애가 등장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승도 천국도 아닌 공포스러운 공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한 모습이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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