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고(故) 강지용 아내 이다은이 남편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이다은은 지난 26일 개인 계정에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 아직 제정신이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세 가족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며 “우리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지금도 그렇다. 아이가 자라며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편 사진을 걸고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고 심장이 찢어질 듯 아프다. 한때 미워하고 원망했던 마음은 진심이 아니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나는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 100억을 준다고 해도 남편과 바꾸고 싶지 않다. 가진 돈을 다 내놓을 테니 남편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축구선수 강지용은 지난 22일 향년 36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돼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한때는 연봉이 1억 5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촉망받는 수비수였다.
그러나 은퇴 후 삶은 쉽지 않았다. 강지용은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 갈등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은퇴 후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 다니며 월 300만 원대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부부간 금전 문제로 매일 같이 다툰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고인은 “결혼 후에도 아버지에게 맡겼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일 만큼 힘들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모든 준비는 다 돼 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또한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이 때문에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나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내 의지를 꺾어버리는 환경이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끝에 이혼 의사를 철회하며 다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지 두 달 만에 비보가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확산됐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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