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운이 좋은가 차면 들어간다"…'원더골' 최규현, 발목 통증에도 보여준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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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운이 좋은가 차면 들어간다"…'원더골' 최규현, 발목 통증에도 보여준 헌신

풋볼리스트 2025-04-26 19:4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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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FC안양). 김희준 기자
최규현(FC안양).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발목 통증에도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최규현이 겸손을 보였다.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제주SK에 2-1로 이겼다. 안양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섰다.

이날 안양은 제주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 채현우의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쳐내 높게 뜬 공을 모따가 잡아낸 뒤 터닝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5분 김준하의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며 안양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최규현이 안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김정현이 공을 소유한 뒤 내준 공을 야고가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최규현이 적절한 쇄도에 이은 인사이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준 골키퍼가 반응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최규현은 지난 강원FC전 선제골에 이어 이번에도 정확한 임팩트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박종현(왼쪽), 최규현(이상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종현(왼쪽), 최규현(이상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규현은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원래 운이 좋은가 이상하게 내게 공이 오고 찼는데 또 들어갔다. 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저번 경기에 내 생각으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이번 경기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경기는 밀렸어도 결과는 가져왔고, 내 골로 분위기를 가져와서 더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최규현은 사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태다. 발목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인데 최근 안양이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를 연달아 치르면서 중원 로테이션이 불가피했다. 유병훈 감독은 이번 경기 미드필더진을 비롯해 지난 울산HD전과 비교해 선발진에 9명이나 변화를 줬다.

관련해 최규현은 "동계 때부터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발목 때문에 근육이 다치면서 개막전 등 3경기를 뛰지 못했고, 복귀했다가 포항스틸러스전에 타격을 당해서 인대를 다쳐 더 쉬어야 했는데 조금 더 빨리 들어오게 됐다. 지금도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참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벌써 2골을 넣은 비결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작년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뛸 수 있게끔 하신다. 공격적인 자유를 주다 보니 득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가서 골이 들어갔다. 플레이적인 건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나올지언정 득점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는 둘 다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안 맞다기보다는 수비형과 공격형에 차이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연결고리 역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는 보다 직선적인 축구를 펼친다. 직선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스프린트 횟수가 많아지면서 호흡과 근육이 힘들다. 공이 왔을 때 호흡이 올라와 안정적이기보다 미스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규현(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규현(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러한 분석은 선수 개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세심한 수준이었다. 최규현은 "내가 성격상 플레이 하나하나에 딥하게 들어간다. 연구 같은 걸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내 포지션에도 더 세밀하게 들어간다. 공이 들어올 때부터 하나하나 포커스를 맞춘다. 안 될 때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될 때는 희열도 느낀다"라며 항상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게 원동력이 된 듯 최규현은 2023년 K3리그의 포천시민축구단에서 2024년 K리그2 안양에 입단했고, 올해는 안양과 함께 K리그1에 올라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매 시즌 리그를 한 단계씩 밟아나가며 성장하는 셈이다.

최규현은 "K3리그에서 K리그2에 와서도 템포가 다르다고 느꼈고, K리그1은 또 다르다. 압박과 개인 기량 차이가 있다. 쉽게 뺏을 수 없고 압박 타이밍도 훨씬 빠르다. 나도 자연스럽게 스피드가 적응되고 있다. 발전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응을 하다보면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나보다 어린 아이들과 많이 어울리려 하고 장난도 치려 한다. 형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쉽게 할 수 없다. 나와 (박)종현이 같이 2000년생 중간 나이 또래가 잘해야 한다. 그래야 팀이 올라간다. 위아래로 친화적인 부분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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