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행안장관 대행 "즉시 대피 적시에…가용자원 신속투입"

사진 = 뉴시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6일 강원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가용 자원을 신속 투입하고, 민가와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 직무대행은 이날 "산림청과 소방청, 경찰청, 강원도, 인제군 등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했다.

또 "야간 산불 진화 시 산불특수진화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재 건조한 기상 상황과 순간 풍속 20㎧ 이상(산지 25㎧ 이상)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대피계획'에 따라 취약계층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요양병원 입소자 등 취약계층의 사전 대피와 산불 영향을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대피 준비, 즉시 대피를 적시에 실시해달라"며 "시설물에 대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8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30분께 산불 대응 1단계, 오후 4시45분께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