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칸타빌레시낭송협회(회장 주봉길)가 오는 27일 오후 동목포역 낭만열차에서 특별한 시 낭송 행사를 연다.
25일 시낭송협회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팔순의 명기환 시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명 시인은 목포를 사랑하고 따뜻한 엄마의 품 같은 섬을 그리워하며 평생을 바다 언저리에 삶의 닻을 내리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주봉길 시낭송가의 기획과 사회로 진행되며 여는 시로는 명 시인의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준비됐다.
이어 명 시인의 대표작 '목포에 오면'이 낭송되며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란 시는 한지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소개된다.
섬을 사랑하고 노래하는 섬 대통령, 멋과 풍류를 즐기는 세월의 방랑객으로 불리며 바다와 목포를 그린 명 시인과의 만남도 마련됐다.
해남 출신인 명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교단에 섰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자문위원과 전남예총고문·목포신안예총 고문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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