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18억 원으로 ‘톱배우 7명’ 캐스팅한 K-영화, 반응 터졌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제작비 18억 원으로 ‘톱배우 7명’ 캐스팅한 K-영화, 반응 터졌다

TV리포트 2025-04-25 08:30:02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허준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머니백’은 배우 김무열부터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작비 18억 원으로 만든 캐스팅 라인업이다.

라인업만큼 가지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김무열은 취준생을, 박희순은 비리형사, 이경영은 은퇴한 킬러, 전광렬은 부패한 정치인, 임원희은 건달 사채업자, 오정세는 택배기사, 김민교는 양아치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사실 진지함도, 현실성도 없다. 개연성이 그다지 높은 작품도 아니다. 하지만 이게 관전 포인트다.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머리 아픈 사건 전개와 인과관계는 잊어도 된다. 김무열은 극에서 풀어헤친 정장 차림으로만 영화에 등장한다. 그가 누구인지 어떤 캐릭터인지 그의 옷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영화는 이렇게 각 캐릭터와 이야기를 단순화시켜 관객들이 웃음과 재미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출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특히 이경영이 연기한 한물간 킬러는 짠한 웃음을 준다. ‘프리즌’이나 ‘내부자들’에서의 무거운 이미지는 날려버렸다. 30여 년간의 다져온 연기력이 ‘머니백’에서 코미디로 빛을 바랐다. 또 평소 카리스마 넘치고 연기를 펼쳐온 김무열의 찌질한 연기 또한 킬링 포인트다.

혹자는 이 영화에 풍자와 해학이 들어있다고도 한다. 각 인물들은 현실에 존재할 법한 악인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동네 이웃부터, 집주인까지. 오로지 갑과 을로서만 상대를 대한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택배기사(오정태)에게 택배가 늦다며 배송된 음식을 그의 머리에 부어버린다. 또 현실 밑바닥에 있는 취준생(김무열) 또한 택배기사 앞에서는 냉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양아치 또한 그를 약자 취급하며 함부로 대한다. 정치인은 그의 옛 부하 건달 사채업자에게 돈을 요구하고 건달 생활을 끝냈음에도 지속적으로 그의 갑 행세를 한다. 영화 속 코미디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 머릿속에 이미 당연한 갑·을 관계라 인식되어선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돈을 좇고 돈을 위해서 오로지 남을 짓밟는 스토리에서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된다.

스토리는 하나의 돈가방을 놓고 서로가 서로를 쫓는 설정이다. 취준생인 민재(김무열)는 아픈 어머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머니백’ 돈가방을 훔친다. 이에 도박중독인 비리형사는 도박 중 빼앗긴 자신의 총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 돈가방을 쫓고 건달 사채업자는 본래 자신의 것이었던 돈을, 정치인은 건달 사채업자에게 받을 정치자금을 쫓는다. 여기서 킬러는 건달 사채업자가 자신으로부터 돈을 받아먹는 정치인을 죽이기 위해 고용한다.

‘머니백’의 코미디는 진부하지 않다. 어쩌면 천만관객 영화 ‘극한직업’과 코미디 결이 비슷할 수도 있다. 작품의 개그요소와 설정을 넘어 각 출연진들의 연기력이 모든 것을 커버했다.

관람객들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라 평했다. 한마디로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것. 한 누리꾼은 “잘 만든 코미디 영화. 단순한 코미디 영화 그 이상”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 ‘머니백’은 일단 관객을 웃기는 것에 성공했다. 두 번째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흔한 설정 속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는 7인의 배우였다. 겹치는 캐릭터 없이 7인은 7색의 매력을 뽐냈다. 억울한 연기, 찌질한 연기, 진지하지만 나사가 빠진듯한 연기 등 각 캐릭터를 보고 있자면 한시도 쉴 틈이 없다.

한편 과연 돈가방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다. 끝내 돈 가방의 주인이 정해지는 순간까지도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한다.

‘머니백’은 2018년 4월 12일 개봉된 런닝타임 101분의 15세 관람가 영화다. 당시 5만 361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네이버 평점 7.21을 받았다. 현재 OTT 티빙, 왓챠, 웨이브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머니백’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