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마카오로 떠났다.
25일 오전 태연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마카오로 출국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마카오 월드 투어를 위해서다.
태연은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던 ‘The ODD of LOVE – the Tense’로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19개월 만에 돌아온 태연의 단독 콘서트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곳곳을 직접 찾아간다고 해 팬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진행 예정이던 일본 도쿄 콘서트가 무산됐다. 사유는 공연 장비 수송 문제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태연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서트 무산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일본으로 수송 중이나 현재까지도 일본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어 공연 실시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듭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했으나 완전한 상태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연 중지 결정을 내렸다”라고 통보했다.
팬들의 주장에 따르면 공연 취소 통보는 예정일 바로 전날 밤 10시 30분에야 전달됐다. 주최 측은 그전까지 어떠한 공지나 안내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팬은 물론 태연을 따라 일본까지 원정 온 글로벌 팬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이들은 콘서트 티켓 값만 돌려받을 뿐이지 도쿄에 오기 위해 지출한 숙박, 항공 등 기타 여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무산 소식이 전해진 후 태연은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일본 공연 취소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명)이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다.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4일 태연은 개인 계정에 팬들이 작성한 공동 성명문을 공유하며 콘서트 주최 측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는 데 동참했다.
바로 직전 콘서트가 무산되며 팬들의 분노가 커진 가운데 태연이 마카오 월드 투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카오 이후에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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