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호일에 남은 음식을 보관하면 위험할 수 있다.
지난 21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남은 음식을 알루미늄 호일에 보관하면 식중독 위험에 걸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미국 식품, 제약 분야의 수분 측정 전문 기업인 'AQUALAB' 소속 식품 과학자인 재커리 카트라이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은 음식, 알루미늄 호일에 보관하면 '이렇게' 됩니다
카트라이트는 "알루미늄 호일만으로는 완벽한 밀폐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틈새로 유해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알루미늄 호일의 밀폐력은 매우 떨어지는 수준이다. 접착력이 없기 때문에 틈이 생기기 쉬우며, 이 틈을 통해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음식에 쉽게 침투할 수 있다. 특히 냉장고 안에 보관하면 다른 음식에서 나온 세균 등으로 교차 오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세균이 침투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이 유발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과 리스테리아균은 대표적인 식중독 유발균으로, 이러한 균들이 체내에 흡수되면 설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하다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남은 음식, 올바른 보관법은?
그렇다면, 남은 음식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손을 깨끗이 닦는 것이다. 손에 있던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음식에 묻히지 않는 게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후, 유리나 플라스틱 등의 밀폐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뚜껑이 있는 밀폐용기에 남은 음식을 담으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세균 침투를 최대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뚜껑이 없다면 랩을 씌워도 된다.
또한, 보관 전에는 음식이 충분히 식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음식이 덜 식은 채 보관하면 상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냉장 보관해야 하는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은 최대 3~4일 이내로 먹는 게 좋다.
보관해야 하는 음식이 너무 많다면 조금씩 소분해서 보관해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보관해도 쉽게 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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