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증가한 엑스알피(XRP) 선물 미결제약정 대금이 자산 현물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거래 내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이 유지된 상태로 남아있는 거래를 뜻하며, 투자자 시장 참여 척도로 인식된다.
엑스알피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4일 엑스알피 가격이 미결제약정 대금 급증과 함께 2주에 걸쳐 25% 올랐다고 보도했다. 엑스알피 시세는 지난 4월 7일 개당 1.61달러(한화 약 2,308원)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엑스알피 선물 미결제약정 대금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에 걸쳐 급증했다. 지난 4월 21일 3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4조 5,030억 원) 규모였던 엑스알피 미결제약정 대금은 23일 41억 3천만 달러(한화 약 5조 9,228억 원)까지 늘어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스알피 미결제약정 대금 증가세를 두고 “파상생품 거래자들이 귀환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엑스알피 선물 시장 ‘펀딩 비율’이 0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방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펀딩 비율’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자산 현물과 선물 간 시세 괴리율과 매수(롱) 및 매도(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더들끼리 일일 만기 개념으로 주고받는 수수료다. 일반적으로 일반적으로 ‘펀딩 비율’ 상승은 매수세, 하락은 매도세 우세를 의미한다. 현재와 같이 ‘펀딩 비율’이 0에 가까운 상황은 매수세와 매도세 균형이 팽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난 4월 24일 엑스알피 가격이 미결제약정 대금 급증과 함께 2주에 걸쳐 25% 올랐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시세가 20% 이상 상승한 엑스알피 시장을 두고 현물 시장의 강세가, 선물 시장의 약세가 혼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경우 엑스알피 가격이 이달 중 2.40달러(한화 약 3,441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 내 ‘4월 엑스알피 시세 전망(What price will XRP hit in April?)’ 질문에서 설문 응답자 34%는 2.40달러를 선택했다. 2.50달러(한화 약 3,585원)와 2.70달러(한화 약 3,872원) 전망은 각각 17%와 4%의 선택률로 2.40달러(한화 약 3,441원)를 뒤따르고 있다.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연내 최고가 전망이 다소 비관적이라는 것이 있다. ‘엑스알피 연내 사상 최고가 달성(XRP all time high before 2026)’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26%의 응답자 만이 올해 엑스알피 시세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엑스알피는 4월 2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7% 하락한 3,16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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