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라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톱배우들이 ‘소주’ 가지고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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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라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톱배우들이 ‘소주’ 가지고 싸운다

TV리포트 2025-04-24 22:00:02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올여름 극장가에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영화 ‘소주전쟁’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 소주를 중심에 둔 특별한 이야기

소주는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대표적인 술로 영화나 드라마, 온라인 콘텐츠 등에서 자주 등장한 소재다. 그러나 소주를 중심으로 한 작품은 그동안 없었다. 그렇기에 영화 ‘소주전쟁’ 은 신선하고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소주전쟁’은 소주를 만들고, 지키고, 삼키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묘사한다. 특히 영화 스태프들은 소주라는 소재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매력을 한껏 살리기 위해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극 중 등장하는 탑 소주는 실제 보해양조와 협업해 새로운 맛을 완성했다. 또 다양한 소주 종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주요 소품인 소주가 배우들의 감정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조명 연출에도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이 만들어낸 찐한 케미

영화 ‘소주전쟁’에서는 배우 유해진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이제훈이 처음으로 만난다. 유해진은 ‘회사가 곧 인생’인 국보그룹 재무이사 ‘표종록’ 역을, 이제훈은 ‘일은 일이고 인생은 인생’이라며 오로지 성과만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 역을 맡았다. 서로 다른 회사에 대한 태도와 목표를 가진 두 인물은 극 중에서 소주를 매개체로 점차 가까워지며 국보소주 운명을 걸고 대결을 벌인다. 소주를 통해 깊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는 영화의 또 다른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배우 손현주, 최영준, 그리고 미국 배우 바이런 만도 모습을 비춘다. 손현주는 파산 위기에 몰린 국보그룹 회장 석진우 역을 맡았다. 최영준은 위기관리에 뛰어난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구영모 역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여기에 ‘빅쇼트’, ‘스카이스크래퍼’ 등 굵직한 할리우드 작품에서 활약한 바이런 만은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홍콩 본부장 고든 역을 맡아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처럼 강력한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영화 ‘소주전쟁’ 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 1997년 대한민국의 위기 속 섬세한 감정선

영화 ‘소주전쟁’ 은 1997년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중심에는 두 인물, ‘종록’과 ‘인범’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반영되어 있으며 이들의 갈등과 감정 변화가 영화의 핵심을 이룬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탈주’ 등에서 활약한 김보미 미술 감독은 각 캐릭터에 맞는 색상과 영화의 전반적인 정서를 반영하는 디테일로 인물들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그 결과 인물들이 겪는 내적인 갈등과 감정은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영화 ‘완벽한 타인’, ‘파일럿’, ‘탈주’ 등에서 촬영을 담당한 김성안 촬영 감독은 종록과 인범의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배우들의 표정 변화까지 세밀하게 포착하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관객들이 그들의 감정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국민 소주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모티브가 진로그룹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위기 당시 진로그룹은 경영난에 시달리며 그룹 해체와 함께 모기업인 진로가 하이트 맥주에 인수되었고, 현재의 하이트 진로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소주전쟁’은 개봉 전부터 논란에 휘말린 작품이다. 처음에는 최윤진 감독이 단독으로 각본을 썼다고 알려졌으나 신예 박현우 작가가 각본을 탈취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제작사는 박 작가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해 9월 최 감독을 사실상 해고했으며 최 감독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감독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결국 최 감독은 감독이 아닌 현장 연출로만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와 같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소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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